올로모우츠의 성 삼위일체 석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인 크기, 부와 아름다움의 기념물. 올로모우츠의 시민들이 도시에 성삼위일체 석주를 만들 때 염두에 둔 것입니다. 예술적, 문화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2000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성 삼위일체 석주는 중부 유럽에서 가장 큰 바로크 양식의 조각상입니다.


기둥의 1층에는 작은 예배당이 있을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기둥은 약 35m의 높이로 장엄함은 방문객들을 한눈에 매료시킵니다.
 

예술의 힘이 대포보다 강할 때

올로모우츠의 성 삼위일체 석주에는 여러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그 중 잘 알려진 이야기는 18세기 초 모라비아를 강타한 흑사병을 퇴치한 기념으로 세워졌다고 전해집니다. 당시 올로모우츠에는 이미 다른 기둥이 있었지만 시민들은 화려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성 삼위일체 석주가 완성되자마자 그 독특한 성질과 예술적 가치로 인해 올로모우츠 시민들에게 무한한 자부심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성 삼위일체 석주에 대한 그들의 사랑은 굉장해서 도시가 포위되었을 때 프로이센 장군에게 기둥을 쏘지 말라고 간청할 정도였고, 이로 인해 오늘날까지 성 삼위일체 석주는 본래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었습니다. 한 도시에는 통상 하나의 흑사병 기둥이 있지만 올로모우츠에서만은 성삼위일체 석주를 포함해 2개의 기둥이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야외의 바로크 갤러리

올로모우츠의 성 삼위일체 석주는 하늘 조직의 상징주의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성인들을 표현한 조각상, 사도들, 미덕을 의인화한 부조 등 섬세하면서도 많은 훌륭한 종교적 조각품이 세 개 층에 걸쳐 장식되어 있습니다. 위쪽에는 성모 마리아 조각이 있고 기둥의 맨 꼭대기에는 성 삼위일체의 특징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리아 테레지아 황후도 성 삼위일체 석주의 봉헌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기둥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