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리의 해
유엔 총회는 2022년을 “세계 유리의 해”로 선언했습니다. 유리는 다른 어떤 물질보다도 아름답고 매혹적입니다. 수정처럼 투명한 것부터 총천연색의 유색, 컷 스톤이나 눈부시게 빛나는 샹들리에, 보석, 비즈 형태의 유리, 장식품 등 매우 다채로운 형태들이 시선을 끕니다. 금세 깨질 것만 같이 연약해서 더 영롱하고 아름다운 유리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탄생하는 체코 유리 공방, 유리를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 및 제조소, 유리 및 보석 박물관도 방문해 보세요.

보헤미아의 유리 공예품 감상하기

1846년 이래 독창적이고 우아한 디자인과 최고의 품질로 고급 컷 크리스털의 대명사가 된  뤼클(Rückl)크리스털은 프라하 남서쪽 중부 보헤미아의 니즈보르 (Nižbor)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유리 공장의 가이드 투어를 하는 동안 전통 방식을 기반으로 하는 유리 생산의 다양한단계를 직접 살펴볼 수 있습니다 투어는  사전예약이 필요하며 독일어와 영어로 제공됩니다. 북부 보헤미아 포니클라 (Ponikl)의 라우티스(Rautis) 유리공방에서 유리 비즈를 이용해 생산되고 있는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는 크르코노셰 산맥의  대표적인 생산품으로  유네스코에2020년 등재되었습니다. 유리구슬에 직접 입김을 불어넣고 은 도금 및 유리 장식에 채색을 거쳐  완성하는 전체 생산과정은 어른이나 아이 모두에게 흥미롭습니다. 사전 예약을 할 경우 주말 방문이 가능합니다.  또한  서부 보헤미아의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는 온천 치료요법으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보헤미아 유리 제조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곳에 1893년에 설립된 체코의 고급 유리 업체 모제르(Moser ) 본사가 있습니다. 왕실의 유리 공급자이자 현재도 예술적 유리의 풍부한 전통을 성공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모제르 가문의 유리 역사를 박물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리 전시회는 어디에서 열릴까요?

야블로네츠 나트 니소우 (Jablonec nad Niso)의 유리 와 보석 박물관

북부 보헤미아의 야블로네츠 나트 니소우(Jablonec nad Nisou)에 있는 독특한 유리와 보석 박물관에서는 상설 및 신규 전시회를 통해 여러가지 참신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유리 예술가들의 개인 작품들을 선보이는 “유리의 혼” 전시가 5월 29일까지 열리며 “보석의 끝없는 이야기” 와 “마법의 정원 - 7세기를 관통한 체코 유리” 두 개의 상설 전시가 진행됩니다. 더욱이 올해는 상설 전시장을 확장하면서 크리스마스 장식 같은 전통적인 체코 유리 제품들로  더욱 더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입니다. 

또 “세계 유리의 해” 기념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30년 동안의 체코 유리 제조에 대한 대규모 전시회 “HOT.HOT.HOT” 이 4월부터 10월까지 프라하 국립 기술 박물관에서 열립니다.
 

노비 보르 (Nový Bor)의 유리 박물관

북부 보헤미아의 노비 보르(Nový Bor)에 있는 유리 박물관의 전시관에서는 바로크 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유리 제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체코의 저명한 유리 예술가들의 현대 미술 전시가 열리는 지하 공간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유리 제작자 일야 빌레크 (Ilja Bílek)의 전시( 2/26-5/22)를 비롯해 “유리 공예와 예술” ( 6/18-10/2) 그리고 체코 유리 제작자이자 디자이너 프란티셰크 융비르트(František Jungvirt)의 작품 전시회(10/22-2023년 1/31) 등 다양한 전시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야블로네츠 나트 니소우Jablonec nad Nisou에서 열리는 전시  “연약한 아름다움”

체코 보석의 중심지인 북부 보헤미아의 야블로네츠 나트 니소(Jablonec nad Niso)에서  전시 “연약한 아름다움” 이 8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립니다.  전시와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은 체코 보석 회사들의 멋스러운 작품들은 물론 유리 제조업체로부터 직접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관련 프로그램으로 신나는 밴드 음악과 보석 패션쇼가 진행되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워크숍에서 자신만의 유리 보석을 직접  만들기, 크리스마스 장식에 그림 그려보기, 유리를 직접 불어 컵 만들기, 유리 모자이크부터 유리로 만드는 꽃까지 유리를 가지고 할 수 있는 모든 창의적인 활동에 참여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리베레츠 Liberec 에서 열리는 “크리스털 밸리 주간”

크리스털 밸리(Crystal Valley)는 북부 보헤미아 전역의 유리, 보석 및  관련 제조 업체들을 모두 연결하는 개념입니다.  8월 23일부터 28일까지 리베레츠(Liberec)에서 열리는 “크리스털 밸리 주간”기간 동안 샹들리에, 크리스마스 장식, 유리 식기, 보석 및 유리 조각품  등 유리 제품의 전통적인 생산방식을 가까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옵니다. 주말 프로그램에는 전통 유리 회사를 포함해 현대적인 유리 제조 회사, 스튜디오, 유리 학교 및 박물관 등 40 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해  멋진 유리 제품뿐만이 아니라 호기심과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작품 제조 과정을 선보입니다.  . 설치미술, 디자인 마켓, 크리스털 트램, 패션쇼, 팝업 스토어, 맥주 및 와인 테이스팅 및 프로젝션 매핑 쇼까지 리베레츠의 크리스털 밸리 주간을 마음껏 즐겨보세요!

젤레즈니 브로트 (Železný Brod)의 유리마을

9월 17일-18일 이틀간, 북부 보헤미아의 젤레즈니 브로트(Železný Brod) 마을에서 유리 제조를 테마로 한 ‘유리 마을’ 축제가 열립니다. 유리 장인, 예술가, 역사가, 유리 예술작품 컬렉터, 유리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의 노하우와 장신 정신을 서로 나누기 위해 모두 한데 모이는 전통적인 만남의 장입니다.  축제 기간 동안 유리 학교 학생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흥미로우며 다양한 분야의 유리 워크숍 특별 이벤트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유리공예품은 올해 유네스코 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될 수 있을까요?

유리 제조 기술과 예술성은 여전히 체코에서 강력한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체코가 최대 유리 생산국 중 하나라는 사실에 놀랄 수도 있습니다. 이에 다른 국가들과 협력해 직접 불어서 생산하는 유리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목록에는 모래 및 유리 원료 생산에서  연마, 조각, 색칠하기 또는 보석 등을 위한 유리 막대 생산 같은 전체적인 수작업 처리 기술까지 포함될 수 있습니다. 과연 유네스코에 문화유산 등재에 성공할 수 있을지 올해가 세계 유리의 해인만큼 그 가능성을 기대해 봅니다!